믿음과 신뢰를 드리는
해피본 산부인과

출산후기

개천절에 만난 건강이♡

작성자 건강이네
작성일 21-10-30 15:27 | 429 | 0

본문

늦은 둘째임신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힘들었던 엄마의 몸.
울면서 병원도 두번이나 갔네요ㅠㅠ 임신초기부터 말기까지 너무 많은 이벤트로 불안했는데 언제나 꼼꼼히 진료보시고 담담하게 말씀해주셔서 불안감이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과묵하시지만 이벤트발생하셨을땐 차근차근 설명 잘해주세요. 다른말씀 없으신건 매우 건강하다는  건가봐요ㅋㅋ

솔직히 36주부터 몸이 붓고 생리통같은 느낌이 살살 계속 있어서 금방 아가 볼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추석도 은근슬쩍 지나가고 39주차까지 꽉 채우며 나의 몸무게는 15키로 증가치를 갱신했어요. 첫째는37주차에 나왔거든요

39주2일차 병원예약일 하루전!!!
진통이 거의없는데 기분이 이상하고 주기가 잡히는듯해서 서둘러 야간진료를 가게됐어요.
방역에 철저해서 소독하고 열체크하고 뭔가 여러 종이에 인적사항등을 쓰고 정신없이 몰아치다가 옷만 갈아입고
 내진하니 8센치 열렸대요. 의사쌤이 왜 여태안오고있었냐며...!?!?!? 가족분만실로 바로 이동하고 수액 꽂고 혈압체크하며 침대가 변신하고 노련한 당직 간호사 두분이 척척 준비하시더니 분만실들어가서 십여분만에 아가만났다네요.
우와....
나에게도 이런 출산이 가능했다니...아이 낳고나니 간호사님들이 엄청 친절해지십니다. 아이 나오기 전까진 응급이라 혹시모를 사태에 긴장하시고  약간 무서웠지만 저와 아기를 위한거라고 딱 FM대로 일하셨어요ㅎㅎ

게다가 제 담당쌤인 이재규 원장님이 당직의셔서 넘 감사했어요. 항상 표정변화가 없으셔서 로봇같으셨는데 이런상황이되니 넘 믿음직스러우시고 로봇말투가 젠틀하게 들리고 호흡이 중요하다, 힘을 어떻게 조절해야한다, 엄마 힘내라며 격려해 주셔서 제 마음이 편안하게 의지가 됐던거 같아요. 첫째때는 엄청 큰 전국1위의 출산병원이라는곳에서  당직의사분께 낳았는데  만족도... 최하였어요ㅠㅠ 이번엔 무통도  못맞고 생 진통을 견디고 코로나에 아무도 못만나는 출산이었지만 의사쌤의 심혈을 기울이는 태도에 감동하고 마지막에 엄마 축하드려요 하고 나가시는데 진짜 좋았어요. 울 남편도 소독하고 의사선생님과 직접 탯줄자르는데 왤케 안 잘리냐며.. 첫째보다 더 생생하다고 하고 제가 이번엔 수월?하게 출산하니 많이 안심됐다고 하대요~

담당 의사쌤은 입원하고 8시 아침 식사시간에 땡!하면 나타나셔서 불편한데 없는지 물어보시고 바람같이 사라지셨어요ㅋ
퇴원하기전 1등으로 진료보고 퇴원하는데 감개무량 하더라구요~

10년만에 둘째를 가지고 대학병원을 가야할지 첫째를 낳았던 큰 병원에 가야할지 고민이 참 많았었어요. 임신기간동안 시술에 입덧에 출혈에 염증에..  여러가지 일들이 생겼는데 만약에 삼십분 이상의 거리의 병원이었다면 자연분만인데 길에서 애낳을뻔 했다며요..
제 탁월한 선택에 만족하며..
진통이 계속 있던 임신 39주 2일차의 밤!
드디어 우리 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연분만후 자궁수축을 보고 이러저러한 처치를 하니 새벽이 되었던데 산모가 원하면 식사가 가능하더라구요?ㅋㅋ
제가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밤 10시 반이라 분만하고 새벽 두시에 맛나게 식사를 했어요. 해피본 밥이 제입맛에는 정말 맛집이더라고요.  왤케 맛있는지..ㅋㅋ

해피본에서 만난 모든의료진분들과 직원분들 식사담당자님과 청소담당자분들까지 정말 다들 출산을 축하해주시고 기분좋게 도와주셔서 2박3일이 정말 짧게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좋은 병원으로 오래오래 향남에 있어주세요^^

답변목록 0

등록된 답변이 없습니다.

전화 온라인 상담

상담하기를 원하세요?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상담하기